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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신성델타테크, LG화학 신소재사업 10조 투자 소식에 강세
뉴스종합| 2021-07-14 13:51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LG화학이 친환경 소재와 배터리 소재, 혁신 신약 개발 등 3대 신성장 동력에 오는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성델타테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오후 1시 48분 전일 대비 750원(4.46%) 상승한 1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 소재 부문이 6조원으로 절반 이상의 투자가 집중되며, 친환경 소재에 3조원, 글로벌 신약에 1조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10조원 중 60%는 국내, 40%는 해외에 투입된다.

가장 많은 투자금이 배정된 전지 소재 중심의 e-모빌리티 사업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양극재부터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탄소나노튜브(CNT) 등 폭넓게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극재 사업은 글로벌 선두 기업을 목표로 연산 6만톤(t) 규모의 구미 공장을 올해 12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4만t에서 2026년 26만t으로 7배가량 늘어난다. 신 부회장은 "구미 공장에선 제3세대 전기차에 탑재되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 생산 능력을 계속 확대하는 한편, 공급력을 높이기 위해 유럽·미국 시장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 현지화 전략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그룹을 주요 고객사로 둔 생활가전·2차전지 부품 업체인 신성델타테크의 주요 사업 부문(생활가전·2차전지)은 LG그룹의 핵심 계열사 사업에 해당해 LG그룹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 관련 매출이 늘어나면서 배터리셀을 보호해주는 셀 카트리지, 배터리팩 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신성델타테크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LG화학의 투자 결정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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