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로구, 주민참여형 ‘한 책’ 사업 전개
뉴스종합| 2021-07-22 10:23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7월부터 12월까지 지역사회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자치구 기반 독서토론 활성화사업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를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한 책 읽기 사업은 뜻을 함께하는 구립도서관 16개소 및 교육청 도서관 3개소에서 각종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도서관 관계자와 지역주민을 포함한 ‘한책 선정단’을 구성해 올해의 독서토론 주제, 함께 읽을 도서 선정을 완료했다.

코로나 시대 속 자연의 법칙을 주목하고 재조명하려는 취지에서 ‘다시, 자연으로’를 주제로 선정한 데 이어 ▷펭귄의 집이 반으로 줄었어요 ▷고래를 삼킨 바다 쓰레기 ▷착한 소비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등 네 권의 책을 활용한 작가와의 만남 및 독서토론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

먼저 오는 24일에는 오후 2시부터 아름꿈도서관에서 ‘고래를 삼킨 바다 쓰레기’의 저자 유다정 작가를 초청해 온라인 특강을 연다. 쓰레기 생성 과정과 함께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환경 보호를 위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방법들을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이고, 참여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저자와의 만남은 8월 국학도서관과 10월 청운문학도서관에서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앞서 선정한 ‘한 책’들을 활용해 ‘원화 전시회’, ‘줍깅(조깅+쓰레기 줍기)’, ‘책 읽는 종로 책 축제’를 개최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독도서관에서 천연 수세미와 업사이클링 북커버를, 종로도서관에서 친환경 다회용품 만들기 체험을 각각 운영한다.

한 책 사업 관련 프로그램과 축제 정보는 종로구립도서관(https://lib.jongno.go.kr) 및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jfac.or.kr)를 참고하면 된다. 단,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일정은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한 책 사업을 전개하고, 거리두기로 지쳐있는 주민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독서 프로그램을 즐기며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도서관이 주민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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