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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스타리카, 바이오연료·신약 공동 개발한다
뉴스종합| 2021-07-23 09:01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한국의 기술과 코스타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바이오연료·신약 개발 등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와 ‘제1차 한-코스타리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과기공동위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코스타리카의 바이오매스와 한국의 고효율 분해효소 개발 경험을 접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연료를 경제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사업화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바이오매스는 광합성에 의해 생성되는 조류, 식물자원(나무,풀,잎,뿌리,열매 등), 유기성폐자원(톱밥, 볏짚 등 농업·임업 부산물), 유기성 산업폐기물(음식물쓰레기, 분뇨 등) 등을 일컫는다.

양국은 바이오 기술개발 및 상용화 시 지구온난화 방지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코스타리카의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한국의 질병 요인 억제 물질 기술을 결합한다. 이에 당뇨 등 대사성질환에 효과적인 신약 개발을 논의하고,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소재 사업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양국은 생물소재 확보 협력도 진행하고 있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도 공동 추진한다. 또 한국의 초고속대용량 소재검색 시스템을 이용해 코스타리카의 생물자원으로부터 특정 질병과 선택적 결합이 가능한 리셉터(Receptor) 개발도 논의했다. 리셉터는 특정 질병 및 분석 대상물질과 선택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는 수용체다.

이는 코스타리카의 천연자원에 대한 기초연구결과와 한국의 나노바이오 응용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질병 치료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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