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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3419억원…전년比 7.1%↑
부동산| 2021-07-23 14:49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38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849억원으로 22.3%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8조5331억원, 영업이익은 3419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0.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18조3904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의 72.4%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매출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했고, 지속적인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상반기 전체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싱가포르 SP 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와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 송전선 공사, 파주 운정 P1 2블록 복합시설 신축공사,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외에서 수주 실적을 올렸다.

수주잔고는 작년 말 대비 15.9% 늘어난 75조6520억원으로, 약 4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은 200.9%, 부채비율은 105.1%이며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이다.

순현금은 2조8941억원, 현금성 자산은 5조3926억원 등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국내 건축·주택 부문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젝트,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대규모 신규 공사의 매출 본격화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장기 안정적 경영을 위한 지속적 수익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로 시장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건설 자동화,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Total Solution Creator)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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