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테슬라, 분기별 순익 10억달러 돌파…월가 추정치 상회
뉴스종합| 2021-07-27 08:27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분기별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약 1조1500억원)를 넘어섰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이 11억4000만달러(약 1조31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10배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 2분기 전체 매출은 119억6000만달러(약 13조8100억원)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113억달러)도 넘었다.

전기차 부문 매출은 102억1000만달러(약 11조7900억원)에 달했다. 탄소 무배출 업체에 부여되는 규제 크레딧을 팔아 올린 매출은 3억5400만달러(약 4000억원)로 그 비중이 대폭 줄었다.

자동차 부문 총 마진은 28.4%를 기록해 이전 4개 분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주당 순이익도 1.45달러로, 시장 추정치(98센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테슬라는 2분기에 전기차 20만6421대를 생산해 20만1250대를 납품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 공급망 비용과 낮아진 규제 크레딧 매출, 2300만달러(약 265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투자 손실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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