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KBS교향악단,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에 금난새 선임
라이프| 2021-07-27 10:57
금난새 [KBS교향악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BS교향악단은 오는 9월 열리는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5회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에 지휘자 금난새(74)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금난새는 9월 1~11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및 일원에서 열리는 음악제에서 10일 메인 공연인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날’, ‘죽음의 무도’,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을 지휘한다. 음악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여수음악제 음악학교’도 맡는다. 음악학교 학생(여수 거주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으로 선발된 20여 명의 클래식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2개월간 음악 교육을 해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프로그램이다. 음악학교 학생들과는 셰드린이 편곡한 ‘카르멘 조곡’을 선보인다.

금난새는 KBS교향악단을 통해 “청소년 음악 교육과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는데 기여할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멋진 음악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BS교향악단 전임지휘자를 지낸 금난새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그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서울예고 교장 및 대학생 연합 오케스트라, 농어촌 희망 청소년 오케스트라 감독 등을 통해 후학 양성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현재 성남시립예술단 예술 총감독 및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sh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