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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빗썸 최대주주’ 비덴트에 300억원 추가 투자
뉴스종합| 2021-07-27 16:55

위메이드 CI [위메이드 제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위메이드는 27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에 3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500억원을 투입한 데 이은 추가 투자다.

위메이드 측은 “양사는 향후 더욱 긴밀한 사업 논의와 협업관계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블록체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폭넓은 형태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빗썸이 세계적인 거래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빗썸, 비덴트, 위메이드가 협력해 나갈 것으로 보 인다.

비덴트는 2002년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최근 신규 사업으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빗썸코리아 직접지분 10.25%, 빗썸홀딩스 지분 34.24%를 보유한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다. 앞서 26일에는 공시를 통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비덴트 CI [비덴트 제공]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2’의 개발사다. 최근 블록체인, 가상자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NFT, 메타버스와 같은 신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일례로 위메이드는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위믹스 옥션’에서 김형태 대표의 일러스트 작품과 신일숙 작가의 원작 리니지 만화를 NFT로 제작해 경매를 진행했고, 현재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다수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킨 ‘미르4’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양사는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위메이드가 가진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덴트, 빗썸과 협력해서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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