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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수술 중 죽었다고…수의사 흉기 찌르고 병원장 술병 내리쳐
뉴스종합| 2021-07-28 14:23
반려견 수술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반려견이 수술받다 죽은 것에 격분해 수의사와 병원장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견주가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A(52·남)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서울 양천구 한 동물병원에서 자신의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을 받던 도중 죽자 격분해 수의사의 팔을 의료용 가위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A씨는 병원을 떠나 30분가량 지난 뒤 술에 취한 상태로 다시 병원에 와 소주병으로 병원 원장의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팔과 머리 등에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은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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