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거리두기 강화될 때마다 악기 매출 많이 뛰었다
뉴스종합| 2021-07-31 10:01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실내 취미 생활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31일 롯데온이 지난 1년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실내 취미 용품 수요가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수도권 지역 5인 이상 집합금지 정책이 처음 시행되었을 때 취미 용품 매출은 역대치를 기록, 그 전 달과 비교해 7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된 7월도 취미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70.6% 높게 나타나고 있다. 관련 매출은 지속 증가하는 분위기다.

상품 검색어 순위도 취미용품이 점령했다. 레고(12위)와 비즈 공예(20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33위) 등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상품을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취미 용품 수요도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보석십자수, 칼림바, 오카리나 등 기존에 자주 접하지 않았던 취미 용품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악기 및 피규어 등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70%를 차지했다. 십자수, 명화 그리기 등 DIY 상품의 이번 달 매출은 지난 해와 비교해 220.7% 증가했으며, 원예/가드닝 매출도 166.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지 롯데온 홈리빙팀장은 “지난해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취미 생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었으나, 이번 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다시 취미 생활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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