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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유스케'에 감성 '낙하' 성공
엔터테인먼트| 2021-07-31 12:51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AKMU가 믿고 듣는 고품격 라이브 무대로 음악 팬들의 마음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AKMU는 지난 30일 밤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귀호강을 부르는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인 '달팽이관 어벤져스' 특집으로 꾸며졌고, 이찬혁과 이수현은 두 가지 노래를 준비했다.

AKMU의 첫 무대는 컬래버레이션 앨범 [NEXT EPISODE]의 3번 트랙 'BENCH'였다.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자이언티와 함께 무대에 오른 AKMU는 흥겨운 멜로디에 몸을 맡긴 채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었다.

특히 이찬혁은 무대 바닥에 앉거나 독특한 춤을 추는 등 특유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이수현은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일렉 기타 연주 실력을 뽐내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BENCH' 무대를 위해 기타를 배웠다고 밝힌 이수현은 "'잘하지는 못하지만 뭐라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기타를 잡았다. 라이브로 연주했다"고 말해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새 앨범 타이틀곡 '낙하'. 기타 대신 마이크를 손에 쥔 이수현은 청량하면서도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색으로 '달팽이관 어벤져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아울러 이찬혁은 감각적인 보컬과 그루브로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AKMU의 사랑스러운 퍼포먼스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찬혁 이수현 두 사람은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는 동시에 시크한 포즈가 돋보이는 동작 여러 가지를 선보이며 한순간도 눈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끝으로 이찬혁은 잔나비 최정훈과 협업한 신곡 '맞짱' 1절을 노래하면서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보냈다. 짧은 소절 속에 듬뿍 담긴 이찬혁만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은 묵직한 감동을 남겼다.

AKMU는 지난 7월 26일 발표한 앨범 [NEXT EPISODE]를 통해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음악 세계로 호평받고 있다. 타이틀곡 '낙하'(with 아이유)는 벅스, 지니 등 실시간 차트 (오전 10시 기준) 정상을 6일째 수성 중이며 국내외 주요 음원 유통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순위를 매긴 한터차트에서 역시 1위로 올라섰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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