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 도전’ 여자골프 대표팀 도쿄 입성…“금·은·동 석권 목표”
엔터테인먼트| 2021-07-31 17:07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단이 31일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왼쪽부터 김세영, 고진영, 김효주, 박인비. [김세영 SNS]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어벤저스’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이 도쿄에 입성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여정의 첫발을 딛었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와 세계랭킹 2위 고진영, 김세영(4위), 김효주(6위)로 짜여진 대표팀은 8월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 출격한다.

박세리 감독은 현지 취재진에 "우리 선수들이 금, 은, 동을 다 따기를 원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메달 색깔 상관없이 무탈하게 잘 마무리하고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다. 대회에 계속 출전했기 때문에 감각도 살아있어 오늘 푹 쉬고 내일부터 준비를 잘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자신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3위 박인비는 "올림픽 경험이 한 번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때의 경험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김세영은 "몸을 충분히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고진영은 "진짜 올림픽에 왔다고 하는 생각이 들고, 컨디션도 괜찮다"며 "코스 파악이 우선이고, 잔디에도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주는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꽂고 가야 하는데 제가 꽂는다면 최고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금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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