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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의 승부수…넷마블, 2.5조원에 소셜카지노 게임사 인수
뉴스종합| 2021-08-02 19:04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넷마블 제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넷마블이 2조5000억원을 투자해 소셜 카지노 게임 업체를 인수했다.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넷마블은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21억9000만 달러(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2일 밝혔다. ‘스핀엑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사 ‘레오나르도 인터랙티브 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수로 넷마블은 2016년 미국 게임사 카밤을 1조원대에 인수한 이후 5년 만에 국내 게임업계 M&A에 새로운 역사를 남기게 됐다.

지난 2014년 홍콩에 설립된 소셜 카지노 게임 전문업체 ‘스핀엑스’는 ‘캐시 프렌지’, ‘랏처 슬롯’, ‘잭팟 월드’ 등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46% 성장한 328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분야 3위 규모라고 넷마블은 전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소셜 카지노 게임 장르는 글로벌에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특히 스핀엑스는 이 장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라며 “기존 주력 장르인 역할수행게임(RPG)에 더해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확대해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루게 됐고, 글로벌 게임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 장 스핀엑스 대표는 “모바일 소셜 카지노 사업은 지속해서 성장하는 분야인 만큼 넷마블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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