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밴드 프루던스, ‘청춘의 자화상’ 담은 첫 EP…“이 시대의 ‘영 사운드’”
엔터테인먼트| 2021-08-03 07:47
프루던스 [롤링컬쳐원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신예 밴드 프루던스(Prudence)가 데뷔 후 첫 EP 앨범을 선보인다.

소속사 롤링컬쳐원은 3일 정오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프루던스의 EP 앨범 ‘와일 유 아 영(While You Are Young)’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대 이름은 블루’를 비롯해 ‘초상화’, ‘와일 유어 영(While You’re Young)’, ‘평행우주 (I’m never leaving you)’, ‘페스티벌(Festival)’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롤링컬쳐원은 “젊은 날을 담은 사진첩과 같은 앨범으로, 청춘들이 지닌 풋풋함과 섬세함, 설레는 감정을 일렉트로닉 팝 성향의 사운드로 젊음을 노래한다”며 “청춘들의 다양한 고민과 이야기, 마음이라는 주제를 프루던스만의 색으로 그려냈고, 자신이 평소에 느끼는 감정과 그로부터 받은 영감을 고스란히 곡들에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프루던스 [롤링컬쳐원 제공]

소속사에 따르면 타이틀곡 ‘그대 이름은 블루’는 푸른빛을 닮은 그대에게 나의 마음이 닿길 바라는 곡이다. 푸른 빛깔을 노래하는 밴드 프루던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노래다. 뮤직비디오 역시 감각적인 연출, 푸르른 색감과 그림 같은 스토리로 제작,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2번 트랙 ‘초상화’는 사람들 모두의 생김새가 다르듯 나만의 꿈을 꾸며 나만의 초상화를 그리자는 뜻을 담았고, 3번 트랙 ‘와일 유어 영’은 서툴지만 젊기에 가능한 어린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한 번뿐인 청춘을 후회 없이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4번 트랙 ‘평행우주 (I‘m never leaving you)’는 영원한 이별은 없고 평행우주처럼 여전히 함께 일 것이라는 함축적 의미를 녹였다. 5번 트랙 ‘페스티벌’은 저마다의 바쁨과 힘듦 속에서도 우리는 이 세상이라는 불꽃놀이를 구경하러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곡으로, 힘들거나 괴로워하지 말고 인생이라는 축제를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프루던스의 음악에 대해 “인디 감성, 신스팝 색감, 기타 주도의 일렉트로닉 리듬을 대중적 팝 터치로 풀어낸 융합의 결실이다. 그 토대 위에서 설렘과 기대, 고민과 비애라는 배반의 청춘 정서를 노래한다. 무엇이든 충돌 아닌 양립을 지향하는, 이 시대의 푸르른 ‘영 사운드’다”라고 평했다.

프루던스 [롤링컬쳐원 제공]

프루던스는 보컬, 작사의 지유와 프로듀싱, 보컬을 맡고 있는 지영으로 구성된 혼성 듀오다. 멤버 지영은 서울대학교 재학 중 음악의 꿈을 키우기 위하여 버클리 음악 대학에 진학(현 서울대 졸업, 버클리 음대 휴학)했다. 이후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위해 귀국, 멤버 지유를 만나 팀을 구성하게 됐다. 팀명은 ‘신중함’이라는 뜻의 프루던스(Prudence)에서 따왔다. 두 멤버 모두 신중한 성격이기 때문이다.

소속사 측은 “밴드 결성 후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첫 곡 ‘그대 이름은 블루’의 푸른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어감의 단어로 팀명을 짓게 됐다”며 “이 곡이 첫 EP 앨범의 제목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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