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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오롱생명과학 5% 안팎 강세
뉴스종합| 2021-08-03 10:20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3일 오전 5%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오전 10시14분 기준 전날보다 1600원(5%) 오른 3만3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0.31% 오른 3만2100원으로 장을 출발한 코오롱생명과학은 장 초반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지난달 법원의 인보사 연구비 환수는 부당하다는 판결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23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정부의 연구비 환수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하면서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연구과제를 성실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으로 2015년 10월 정부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82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하지만 2019년 5월 주성분 변경으로 인보사의 품목 허가가 취소되자 평가단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연구과제에 '극히 불량'으로 평가하고 연구비를 환수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코오롱생명과학이 해당 사업의 4개 세부과제 중 3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고, 성분 변경으로 논란이 된 '인보사 임상시료 생산 및 승인 신청' 과제에 대해서도 성실히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FDA는 지난해 4월 인보사의 임상시험을 재개해도 좋다며 임상중지명령을 해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4분기부터 미국에서 인보사의 임상 3상 환자 투여를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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