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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바이오 생태계 창출” KAIST·CJ 뭉쳤다
뉴스종합| 2021-08-06 10:00
KAIST(왼쪽)와 CJ제일제당 본사 [KAIST, CJ제일제당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KAIST와 CJ제일제당 등이 손잡고 바이오 융합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세종시 오송 호텔에서 합성생물학 기술 기반의 ‘바이오 제조혁신을 위한 K-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KAIST 등 연구계·학계와 CJ제일제당·삼양사·바이오니아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다.

합성생물학은 최근 바이오 제조 공정을 자동화·고속화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합성생물학 시장은 지난해 12조원에서 오는 2030년 144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설계-제작-검증-학습’ 기반의 생명시스템 위탁·제조 기술인 ‘바이오파운드리’가 추진된다. 바이오파운드리는 AI(인공지능), 로봇으로 구성된 자동화 플랫폼이다. 바이오파운드리로 환경, 의약, 에너지, 화학 등 새로운 바이오 융합산업 생태계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선제적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합성생물학 기술을 공유·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하고 산업 수요를 반영해 조기 성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전문 인력 양성 및 연구·산업 협업 네트워크 조성 등도 논의됐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합성생물학 기술과 바이오파운드리가 바이오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의 기회뿐 아니라, 나아가 다양한 산업부문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국가적 전략 수립 및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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