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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자회사 실적 호조에 2분기 영업익 7690억원
뉴스종합| 2021-08-06 11:30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한화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2조6771억원, 영업이익 7690억원, 당기순이익 5721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4%, 당기순이익은 63.1%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장비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한화의 자체 제조 부문의 수익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부문도 석유에너지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건설 또한 대형 현장 신규착공이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주요 자회사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이 선전하며 2조8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수와 민수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생명도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안팎 증가했다.

㈜한화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회복, 자체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등 성장산업 분야에서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자회사의 인공위성, 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분야의 신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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