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머스크의 스페이스X, 역대 최대 120m 높이 로켓 공개
뉴스종합| 2021-08-07 10:45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로켓

[헤럴드경제]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역대 우주 탐사 역사상 가장 큰 로켓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과학기술 전문 매체 기즈모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달·화성 탐사용으로 개발중인 ‘스타십’의 궤도 시험비행을 앞두고 120m 높이의 로켓을 선보였다. 머스크도 트위터를 통해 해당 로켓에 대한 여러 사진을 공개했다.

이 로켓은 50m 높이의 스타십 우주선과 70m의 슈퍼 헤비 추진체로 구성됐다. 스페이스X는 슈퍼 헤비 위에 스타십을 쌓아올려 역대 우주탐사 로켓 중 가장 높은 로켓을 만든 셈이다.

이 로켓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탐사 임무 시대에 제작한 ‘새턴V’나 차세대 대형 로켓인 ‘블록2 카고 SLS’를 능가하는 높이다. 새턴V는 110.6m, 블록2 카고 SLS는 111.3m였다.

스페이스X는 이 로켓을 연내에 발사시켜 첫 궤도 시험비행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다. 첫 궤도비행은 텍사스 발사장에서 하와이 인근 해상까지로 잡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수직 발사 후 제자리에 착륙하는 고고도 비행은 여러번 했지만 대기권을 벗어나 다른 장소까지 가는 궤도 비행은 한 적이 없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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