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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이재명, 일대일 맞짱토론 수용하라” 압박
뉴스종합| 2021-08-11 08:5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전국민 주치의제도 도입 범국민운동본부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은 11일 이재명 후보 캠프를 향해 "네거티브 중단 선언이 진심이라면 일대일 무제한 끝짱토론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이낙연 후보 캠프 상황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인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책과 자질에 대한 검증의 장이 마련되는데 (이재명 후보 캠프가) 협조하기를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6인이 한꺼번에 벌리는 토론도 필요하지만 각종 의혹은 해소는 커녕 누적만 되는 단점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민주당 본경선 토론 방식의 단점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후보들이 해명할 시간이 부족해 토론이 필연적으로 네거티브전으로 흐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의혹은 늘어나고 후보들은 짧은 시간에 어필하려니 자극적인 용어를 동원하게 돼 네거티브전으로 흐를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에 후보 지지자들은 더 자극받아 감정적 대립의 골도 깊어가는 악순환이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대일 토론은 각종 의혹과 정책에 대한 문제제기에 해명, 반박에 충분한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사실관계를 정확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상이 제대로 규명된 사안을 계속 공격하면 그것은 네거티브가 되기때문에 그 후보는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대일 토론을 병행해야 검증을 위한 토론, 정책중심 경선의 환경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재차 "이재명 후보 캠프는 네거티브 중단선언이 정책과 자질 검증을 회피하려는 책략이 아니라면 일대일 무제한 맞짱토론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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