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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임성재·이경훈, PO 출사표 “최종전까지 간다”
엔터테인먼트| 2021-08-18 17:15
왼쪽부터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끝까지 간다!”

한국 남자골프 간판 트리오 김시우와 임성재, 이경훈이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부진 출사표를 밝혔다.

2021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이들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노던 트러스트를 시작으로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을 펼친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상위 70명 안에 들면 2차전 BMW 챔피언십(8월 26∼29일)에 나설 자격이 주어지고, BMW 챔피언십에서 상위 30명에 오르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9월 2∼5일)에 진출한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1500만달러(약 175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한국 선수 중에선 페덱스컵 랭킹 30위인 김시우와 31위 임성재, 34위 이경훈이 출격한다. 특히 김시우는 정규투어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을 공동 2위로 마쳐 상승세를 타고 있다. 6년 연속 플레이오프 출격이다.

김시우는 "차분히 1년동안 잘해서 우승까지 하고 플레이오프에 갈 기회를 얻어 좋다"며 "올해는 반드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년간 투어 챔피언십 무대에 올랐던 임성재는 "(3회 연속으로 출전하면) 너무 큰 의미다. 한 해 30위 안에 들어가는 게 정말 어려운 건데 올해까지 들어가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희망했다.

이경훈은 "PGA 투어에서 활동한 지 3년 정도 됐는데, 감사하게도 3년 내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어서 기분 좋고 감사하다"며 "올해 잘해서 30등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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