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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추석 민생안정대책, 이달 말 발표…국민지원금, 9월까지 90% 집행”
뉴스종합| 2021-08-20 10:04
정부가 이달 말 ‘2021년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다. 연일 오르는 물가 상황 속에서 서민부담을 완화해주는 것이 최우선 정책 목표라는 취지다. 방역조치와 상반되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있었던 국민지원금도 이에 속도를 내 지급키로 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2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민생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 등 성수품 가격이 예년에 비해 높아 물가 안정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이달 말 ‘2021년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다. 연일 오르는 물가 상황 속에서 서민부담을 완화해주는 것이 최우선 정책 목표라는 취지다. 방역조치와 상반되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있었던 국민지원금도 이에 속도를 내 지급키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2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민생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 등 성수품 가격이 예년에 비해 높아 물가 안정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로 1년 전보다 2.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4월부터 물가안정 목표치인 2%를 상회했다. 4월 2.3%, 5월 2.6%, 6월 2.4%를 기록했다. 특히 7월 달걀 값은 전년동월대비 57.0% 올랐다. 마늘은 45.9%, 고춧가루는 34.4%, 참외는 20.3%, 쌀은 14.3% 상승했다. 돼지고기(9.9%)와 국산쇠고기(7.7%) 값이 올랐다.

이 차관은 이와 관련 “정부는 추석 성수기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사과·배·무 등의 비축·계약물량 확보를 이미 완료하였으며, 배추도 금주내 비축물량 확보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또한 수입 등 수급 상황 관리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 대책은 일부 효과를 거둬 계란의 경우 지난 12일 6000원대에 진입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된 현금지급 정책도 이에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방역조치와 상반된 정책이라는 지적에도 경기활성화에 중점을 둔 모양새다.

이 차관은 “정부는 2차 추경에 반영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과 상생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을 9월까지 90% 이상 집행하는 등 저소득·피해계층의 소득 어려움을 신속히 덜어 드리도록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며 “3분기에는 코로나 4차 확산의 영향에 따라 취약업종 종사자를 중심으로 시장소득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추진현황 ▷재생에너지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이 논의됐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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