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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대 최대 방위비 예고 속 전투기에만 1조원 이상 투입
뉴스종합| 2021-08-21 11:31
일본이 내년 방위비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세대 전투기 개발 등 전투기 전력 증강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자료사진. [항공자위대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일본이 내년 방위비를 그동안 묵계였던 ‘국내총생산(GDP) 1% 이내’를 초과해 편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투기 전력 증강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마이니치 신문은 21일 일본 방위성이 2035년 차세대 전투기 배치를 위해 2022회계연도 예산요구서에 개발 관련 비용을 1000억엔(약 1조797억원) 넘게 반영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무인기 연계를 포함한 고도의 네트워크 기능과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세대 전투기를 2035년 무렵부터 퇴역하는 F-2 전투기의 후속기로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일본 기업을 주축으로 하되 국제 공동개발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중공업을 개발 총괄기업으로 선정하고 가와사키중공업, NEC, IHI 등이 참여하도록 사업 진용을 갖췄다.

또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협력하면서 엔진 개발에는 영국 롤스로이스가 관여하는 방안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의 내년 방위비 예산은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2022회계연도에 5조5000억엔(약 58조6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요구하려 하고 있다.

이는 2020회계연도 일본 GDP의 1.01~1.02% 수준이다.

방위성의 2021회계연도 예산 요구액은 5조4898억엔이었으며 실제 편성된 예산은 5조3422억엔이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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