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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네벨혼 트로피 출격…베이징 동계올림픽 티켓 사냥
엔터테인먼트| 2021-08-23 16:41
이시형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이시형(고려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네벨혼 트로피 대회 출전선수로 확정됐다.

이시형은 지난 19,20일 양일간 충북 진천선수촌 빙상장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파견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에서 총점 194.25점으로 1위를 기록, 오는 9월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개최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출전권을 따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시형은 9월 22일 개막되는 네벨혼 트로피 남자 싱글에 출전해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지난 3월에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해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프리 스케이팅 출전자 수가 2명이 되지 않으면 출전권이 완전히 인정되지 않는다는 ISU 규정에 따라 아직 2장이 완전히 배정된 건 아니다.

이에따라 남은 1장의 티켓은 이번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이시형이 조건에 충족하는 순위에 진입해야 베이징 올림픽 남자 싱글에 2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이시형은 또 이날 선발전서 2위에 오른 정덕훈(181.98점·계명대), 3위 경재석(175.37점·경희대)과 12월 11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리는 루체른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도 나선다.

여자 싱글에서는 김하늘(고려대)이 총점 171.84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7위를 차지한 최다빈(고려대)이 147.78점으로 2위, 김나현(고려대)이 141.78점으로 3위에 올랐다. 세 선수는 루체른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출전선수로 선발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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