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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거리 700㎞ 이상으로 확대”
뉴스종합| 2021-08-24 09:10
미국과학자연맹(FAS)이 23일(현지시간) 내놓은 '중국의 전술'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보고서의 일부다. 중국군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DF-11의 사거리를 이전보다 2배가 넘는 700km 이상으로 늘렸다고 설명하고 있다. [FAS 홈페이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중국군이 탄도미사일의 정확도와 사거리를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학자연맹이 23일(현지시간) 내놓은 ‘중국의 전술’이라는 제목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부대에 가장 널리 배치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DF-11 최신 모델의 사거리는 700㎞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블룸버그가 이날 보도했다. 애초 300㎞였는데 2배 이상 늘었다.

보고서는 “정확도도 늘어나 의도된 목표 지점을 30m로 줄였다. 지휘관이 장거리 정밀 타격을 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DF-11엔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보고서는 “고체연료 로켓과 이동식 수송기-설치기-발사기가 신속한 발사와 재장전을 가능케 한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군·대만이 중국과 군사적으로 충돌할 때 직면하게 될 더 정확해진 중국의 미사일을 제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신형 DF-15/16 미사일은 사거리가 600~1000㎞에 달한다고 했다. 초기 모델은 정밀 타격을 하기엔 정확하지 않았지만 최신 모델은 훨씬 개선됐고, 핵 또는 재래식 탄두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보다 훨씬 더 탑재량이 많다고도 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내 많은 지도자가 중국을 주요 위협으로 간주해 전략 계획을 짜고 군사비 지출을 하도록 하는 중국의 군사력을 설명한 최신판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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