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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델타 변이 확산 한달만에 사실상 통제
뉴스종합| 2021-08-24 12:25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이 한 달여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사실상 통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3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가 1명 보고됐다고 24일 밝혔다. 무증상 감염자는 새로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하루 100명을 넘으며 절정을 찍었다가 2주 동안 감소 추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35일 만에 확진자 ‘제로’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난징(南京) 공항에서 시작한 중국의 이번 코로나19 확산은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이후 가장 광범위했다. 전체 성·직할시의 절반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자 중국 지방 정부들은 점진적으로 통제를 완화하고 정상 생활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난징은 전날부터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가 없이도 도시를 떠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저위험 지역에서 난징으로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다.

쓰촨(四川)성은 지난 22일부터 지역 간 통행을 재개했으며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모든 주요 통행로는 다시 열렸다.

베이징에서는 한국인이 많은 왕징(望京)에서 확진자가 사는 아파트의 출입이 금지됐다가 이날 3주 만에 봉쇄가 풀렸다. 베이징에서는 13일 연속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는 전날 버스와 택시의 운영을 재개했다.

중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전파에 대응하기 위해 봉쇄와 격리, 검사를 대대적으로 벌여왔다.

양저우(揚州)는 대규모 검사를 무려 12차례 했으며 난징은 7차례, 정저우는 5차례의 검사를 시행했다.

이밖에 각지에서 직무 소홀로 문책당한 관리는 70명이 넘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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