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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고개드는 부스터샷 도입론…시노팜 “집단면역 후 선택 가능”
뉴스종합| 2021-08-24 13:42
[AF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중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사람의 면역력을 높이는 부스터샷(추가 접종) 도입론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국유 제약업체 시노팜(중국의약그룹)의 자회사인 중국생물의 장윈타오(張云濤) 수석과학자 겸 부총재는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인들이 집단면역을 달성한 뒤 부스터샷 접종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최근 포럼에서 연말이 되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전체의 80% 이상이 돼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지금까지 백신을 맞은 사람은 14억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

장 부총재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2차 접종 후 6개월 뒤 3번째로 백신을 맞았을 때 항체 수준이 5~10배 높아졌으며 이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능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면역 장벽을 쌓은 상황에서 60세 이상 노인이나 중점 분야 종사자 등에 부스터샷 우선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중 원사도 2차 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나면 항체 수준이 낮아지지만 3차 접종을 하면 항체 수준이 뚜렷하게 높아진다고 최근 밝혔다.

그는 “부스터샷을 맞으면 항체 수준이 10배 넘게 높아진다. 이는 면역력을 강화할 확률이 높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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