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1·2차 접종 완료자 0.035%가 ‘돌파 감염’
뉴스종합| 2021-08-24 15:48
지난 21일 서울시 양천구 건강힐링문화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접종 완료 뒤 면역 형성기간인 14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 감염’ 추정 사례도 늘어 총 2500명을 넘어섰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국내 돌파 감염 추정 사례는 누적 2599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12일 기준 누적 집계치인 2111명명과 비교했을 때 일주일 새 488명 늘어난 것이다.

돌파 감염 추정 사례 2599명은 이달 18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740만7767명의 0.035% 수준이다. 돌파 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30대가 0.076%로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올라감에 따라 발생률이 감소했다.

백신 종류별로 돌파 감염 추정 발생률을 보면 얀센 0.098%, 아스트라제네카(AZ) 0.055%, 화이자 0.018%, 교차 접종(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0.012% 등의 순이었다.

특히 돌파 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분석이 시행된 703명 중 526명(74.8%)에서 주요 변이(델타 변이 498명, 알파 변이 26명, 베타·감마 변이 각각 1명)가 확인됐다.

방대본은 이에 대해 "델타 변이는 까다롭고 전파력이 커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의료진의 노고와 국민 여러분의 참여로 외국보다는 환자 발생이 낮은 수준"이라며 "백신 접종 효과가 누적될수록 우리 일상으로의 회복은 가까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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