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원외 위원장만 무려 20년…이동기는 왜 이재명을 떠올렸나
뉴스종합| 2021-08-27 18:53
이동기 더민주 속초 원외위원장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그의 별칭은 원외 5선이다. 20여년동안 한번도 당선되지못했다. 이동기 더민주 원외위원장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독백을 올렸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소주한잔할때가 행복했다”고 했다.

강원도 속초가 고향인 이동기 원외위원장은 “2003년 첫 열린우리당 원외위원장으로시작해서 2021년 마지막일지 모를 당 원외위원장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험난한 파도와 세찬 눈보라를 맞으며, 뚜벅뚜벅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여의도에선 저를 원외 5선이라고 위로와 격려를 주시지만, 참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고 했다.

그는 “그냥 뚝딱 노른자지역에 선거 한달 전 공천받아 당선된 빳지분들은 이해를 할 수가 없지요.. 부산 초선 원외위원장께서 작년 낙선하고 1년도 함든데, 20년가까이 지역에서 대단하시다고 합니다 ㅜㅜ 그냥 동병상련정도이지요..”고 고백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때만되면 무의미합니다. 아직도 중앙권력에 줄세우고, 든든한 빽만들기만 잘하면 공천받을 수 있다는 분들이 반목과 거짓으로 선동과 모략을 통해 득을 보는 세상이 판을 치려고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작년 가을 이재명지사님과 소주를 한잔했습니다.말씀주셨습니다. 저와 같은 험지에서 고생하고 오랫동안 당을위해 헌신한 분들이 대우받고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하시겠다고...끼리끼지 잘먹고 잘사는 옥상옥의 저 세상이 아니라 아래로부터 존중받고, 이름모를 당의 험지에서 고생하시는 우리 원외위원장님들의 수고를 당연히 받아주시는 이재명후보를 지지합니다”고 덧붙였다.

이동기 원외위원장 페북 캡처.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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