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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텀급 최강자 함서희, 2년만에 복귀전…원챔피언십 WGP 8강전 출전
엔터테인먼트| 2021-08-31 14:48
함서희와 대전 상대 데니스 삼보앙가 [원챔피언십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여성 종합격투기 애텀급(48kg)에서 최강자로 통하는 함서희(34)가 근 2년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복귀전 무대는 오는 9월 3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의 여자 애텀급 8강 월드그랑프리다.

당초 이 대회는 올 5월 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대결 상대는 종전대로 8전승의 강자이자 이 단체 동급 1위 데니스 삼보앙가(24·필리핀)이다.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파이터로서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함서희보다 10살이나 적은 신예다.

2019년 12월 일본 라이진FF 출전 후 21개월 만의 경기라는 점에서 경기 감각 회복도 과제도 떠오른다. 함서희는 “쉽지 않은 선수가 첫 상대라 오히려 기쁘다. 기회가 오면 단번에 눕히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함서희는 “우선은 거리를 유지하고 타격 자세를 취하면서 상대를 평가하겠다. 영상 분석과 똑같을 수는 없다. 실전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고 연구하며 빈틈을 노릴 것”이라며 신중한 초반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랑프리 우승자는 원챔피언십 현 챔피언 안젤라 리(한국어명 이승주·25·캐나다/미국)의 5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다.

함서희는 2013년 일본 딥 주얼스 챔피언에 올랐고, 2014~2016년 미 UFC에서 한 체급 위인 스트로급(52㎏)으로 4전(1승3패)을 치른 뒤 2019년에는 일본 라이진FF 챔피언에 올랐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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