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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별값이 똥값 된 것”… 김용우·이왕근 ‘겨냥’
뉴스종합| 2021-09-02 08:49
[사진=윤건영 SNS]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문재인 정부에서 군 최고위직에 올랐던 인사들이 참가하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별값이 똥값 된 것’이라고 힐난했다.

윤 의원은 2일 MBC 라디오에 출연 “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선택은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건 자신의 정치적 소신이 우리 진보개혁 정부와 맞지 않았다면 진즉에 그 소신을 밝히고 행동하는 게 저는 참다운 군인정신 아니었나”며 “속되게 표현해서 민주당 정부에서 과실이란 과실은 다 따먹었던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만약에 어떤 자리를 바라고 정치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면 전 장군답지 못하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 저는 육군 병장 출신입니다”며 “정치적 신의나 이런 것들 진지한 얘기는 다 접어두고 별까지 다신 분들이 하는 모습들이 참 ‘쪽팔리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격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윤 의원은 “격해도 될 것 같아요. 속되게 말하면 별값이 똥값된 거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쪽팔리다’는 표현은 방송용어는 아니다고 다시 지적했고, 윤 의원도 해당 발언을 ‘부끄럽다’로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 캠프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육·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용우·이왕근 예비역 대장이 합류했다. 특히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은 호남출신 기용이란 점에서 문재인 정부 군 인사의 상징같은 존재로 평가받고 있으나 윤 후보 캠프에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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