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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카카오뱅크, 우정사업본부 지분 매각에 급락
뉴스종합| 2021-09-02 10:25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카카오뱅크의 주가가 급락했다. 우정사업본부가 1조원 가량의 카카오뱅크 지분을 매각하면서 수급 불안감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2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6500원(7.32%) 내린 8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종료 직후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2.9%(1368만383주)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9.9%의 할인율로 블록딜(시가외 대량거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우정사업본부는 약 1조900억원을 쥐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10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설립될 당시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증권가에서는 우정사업본부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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