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준석, 불참한 洪·劉 겨냥 “매우 유감…선관위에 예의 지켜야”
뉴스종합| 2021-09-05 15:49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더 큰 성원과 지지, 신뢰를 보낸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정 위원장에 힘을 실었다. 경선룰을 둘러싼 갈등이 첨예해지며 일부 대선주자들이 당 공식행사에 불참하고, 정 위원장의 사의설까지 나온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선주자 간담회 및 경선후보 공정경선 서약식에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겨냥해 “오늘 우리 경선에 서막을 알리는 공정선거 서약 자리에 빠진 자리들이 있는 거 같아서 당 대표로서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하태경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대선주자 4명은 앞서 예고한대로 공정경선 서약식에 불참했다. 이들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 않기로 한 경선준비위원회 안을 확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박찬주 예비역 대장은 당초 ‘보이콧 입장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들을 겨냥해 “당 선거관리에 전권을 부여받은 선관위의 운영에 다소간의 불만이 있다고 해서 당 공식행사에 불참하는 행위에 대해서 매우 우려스럽고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는 생각하게 된다”며 “앞으로 주자들 경우에 다소간 이견 있다하더라도 성숙한 방식으로 본인들의 의사를 표현하고 최소한 선관위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지켜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말하지만 지난 2012년 총선을 승리로 이끄셨던 공관위원장이셨던, 우리 정부에서 존경받는 총리 역임하신 정홍원 선관위원장께선 지도부에 무한한 신임과 지지를 받고 계신다”며 “항상 우리 당에 어려울 때마다 많은 도움 주시는 정 총리께 당 대표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힘을 실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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