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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선 후보 검증단, 늦출 수 없다"…네거티브 대응 총력
뉴스종합| 2021-09-06 10:51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문재연·신혜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우리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조직 설치를 재차 검토하겠다”며 후보 검증단 설치 방침을 확인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파장을 비롯해 야권 후보들에 대한 여권의 정치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선거가 다가올수록 상대 당과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후보와 당에 대한 네거티브와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 이상 늦추기 어렵다”며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런 사항을 논의하고 당원, 지지들이 후보 공격과 네거티브로 걱정하는 일이 줄어들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윤 전 총장과 회동에 나섰다.

그는 “앞으로 경선과정에 있어서 지도부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인 후보들 간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일 관훈토론회에서 당 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검증단 설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홍원 선관위원장에게 검증단 설치를 제안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이같은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정 위원장이 “현재 선관위 업무가 과중해 지도부가 이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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