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동연 8일 출마선언...안철수는 추석께
뉴스종합| 2021-09-07 11:36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오는 8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대선 출마 의지가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의당에서도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지며 독자 출마 및 경선 채비에 들어갔다.

제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바깥에서 독자 노선을 추구하는 인사와 세력이 차기 대선 구도에서 변수로 떠올랐다. 내년 대선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사실상 일대일 구도로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만큼 적지만 일정한 지지층을 가진 군소 정당 및 후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 전 부총리는 오는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마 선언식을 한다. 앞서 ‘정치 창업’ 뜻을 밝힌 김 전 부총리는 기존 좌우, 여야에 포괄되지 않는 중도지향의 ‘제3지대’에서 끝까지 뛸 것을 분명히 했다. 제3지대의 대표적인 인사로 꼽히는 안 대표의 경우 오는 추석 연휴를 전후로 출마 뜻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진보진영에선 정의당이 이미 민주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아예 일축해 놓은 상황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자당 지지층의 이탈이나 진보·보수 유권자들의 표 분산을 우려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전 부총리, 안 대표 쪽으로 야권 표가 흩어질까 걱정한다. 민주당은 정의당을 주시하고 있다. 이원율 기자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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