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총회 개최
수소모빌리티+쇼 전시장도 함께 참관
정기 총회·포럼 등 통해 국내 수소 투자 유도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한국판 수소위원회'가 첫발을 내디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K그룹,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등 국내 대기업 10곳과 중견기업 5곳이 참여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이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번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최고경영자(CEO) 협의체로 운영되며, 정기 총회와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수소 투자 촉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서도 수소 사회 구현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협의체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의선 회장과 최태원 회장, 최정우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 6월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여기에 롯데, 한화, GS, 두산 등이 잇따라 참여 의사를 밝히며 규모가 커졌다.
참석자들은 총회를 마친 뒤 이날 개막한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올해 수소모빌리티+쇼에는 주빈국 스웨덴을 포함해 전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나흘간 수소 모빌리티와 수소 충전 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SK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에어리퀴드(프랑스), 에어프로덕츠(미국), AVL(오스트리아), 생고뱅(프랑스), 위첸만(독일) 등이 전시 부스를 꾸린다.
수소 산업 분야의 최고 혁신기업을 뽑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세계 각국의 수소 관련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국제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하는 국제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 포럼, 국제수소 콘퍼런스, 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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