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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 고수 ‘해커’, 프로당구 PBA 1군무대 또 한번 출격
엔터테인먼트| 2021-09-09 14:52
[PB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유명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본명 안광준)가 다시 한번 프로당구 PBA 무대를 밟는다.

PBA는 해커가 이달 15~22일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리는 PBA 2차투어에 스폰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9일 발표했다.

해커는 ‘가이 포크스 가면’과 중절모 차림을 한 채 구성진 입담과 기성 선수급 실력을 과시하며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인기인이다. 아마추어 대회를 수 차례 제패했으며 기성 선수급 기량을 갖췄다.

그는 “와일드카드로 초청해준 PBA와 후원사 측에 감사드린다. 열심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해커는 올 6월 이번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서 역시 스폰서 와일드카드로 처녀 출전했다. 128강에서 ‘쿠드롱 킬러’ 마민캄(베트남)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2-0으로 패하고 탈락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 셈이다.

당시 해커는 “TV로만 보던 PBA 무대에 직접 서보니, 웅장한 느낌을 받았고 가슴이 벅차올랐다”면서 “긴장과 설레임을 안고 경기에 나섰는데 프로의 벽은 역시 높았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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