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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천·안양·대구·대전, ‘우수 스마트도시’ 인증받아
부동산| 2021-09-10 08:13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서울, 부천, 안양, 대구, 대전 등 5개 도시와 서울 강남·구로구·성동구 3개구가 ‘우수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스마트 도시 인증 공모에서 총 30개 도시를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의 AI 및 빅데이터 기반 예측 시스템 사례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스마트도시 성과를 혁신성, 거버넌스·제도적 환경, 서비스·기술 측면의 6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국내 스마트도시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이번에 인증된 도시의 인증 적합성을 2년마다 재검토하고, 매년 인증 공모를 통해 추가로 스마트도시 인증을 부여한다.

서울은 가로등·신호등·CCTV 등 통합, 와이파이·사물인터넷(IoT)센서 등을 통한 첨단 스마트폴 설치, 디지털 트윈 환경 구축, 교통정보 종합플랫폼(TOPIS) 등 높은 수준의 스마티시티 기술·인프라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민관합동법인(SPC) 설립과 함께 교통·환경·안전 등 스마트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시티패스, 민간과 공공주차장을 통합하고 예약·결제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공유주차 시스템 구축 등이 우수 사례로 인정됐다.

안양은 경기도 내 16개 도시 운영센터 간 연계를 통해 광역적 도시안전망을 구축하고, 국가 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한 IoT 데이터 연계 플랫폼을 구축해 도시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민간 데이터 협력체계를 통해 버스노선 선정, 상권분석 등 정책에 활용하는 점이 주요 사례로 꼽혔다.

대구는 교통·안전·도시시설물 등의 도시데이터 허브,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및 빅데이터 기반 교통혼잡 예측시스템 등 첨단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파트너십 구축했다.

대전은 대덕특구 내 연구원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중소기업이 이전받아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IoT 센서를 활용한 전기화재 사고 예방 시스템을 마련했다.

서울에서 강남구는 더 강남앱과 QR코드를 통한 코로나 검사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 구축, 구로구는 IoT 감지센서를 활용한 노후시설물 관리체계 운영과 공감 e구로 리빙랩 사업, 성동구는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버스쉼터 등이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이번에 인증받은 도시는 모두 3등급을 받아 1등급으로 향상하기 위한 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스마트도시들의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와 서비스 수준이 열악한 지방 중소도시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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