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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vs 전지희, 내일 실업탁구 신구 에이스 재격돌
엔터테인먼트| 2021-09-10 17:54
여자탁구 신유빈이 지난 9일 강원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대회 나흘째 기업부 여자 개인단식 8강전에서 전지희와 대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한국 여자 탁구의 샛별로 떠오른 신유빈(17·대한항공)과 ‘현 에이스’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가 이틀 만에 단체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신유빈의 소속팀 대한항공은 10일 강원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 기업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마사회에 3-0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전지희가 소속된 포스코에너지도 같은 시각 준결승에서 미래에셋증권에 3-0으로 이겨 대한항공과 11일 낮 12시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날 열린 여자 기업부 단식 8강에서는 전지희가 신유빈을 3-1로 제압하고 정상 타이틀을 지켰다.

한국실업탁구연맹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이번 단체전 결승에서 3복식에 출전할 예정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신유빈은 이은혜와, 전지희는 양하은과 한 조를 이룰 전망이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복식조로 호흡을 맞췄고, 다가올 아시아선수권(9월·카타르 도하)과 세계선수권(11월·미국 휴스턴)에서도 복식조로 새 도전에 나선다.

대표팀에선 동지인 전지희와 신유빈이 이번에는 서로를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한편, 두 선수가 1·2·4·5단식 중 몇 번으로 출전할지 결정되지 않아 단식 맞대결이 펼쳐질지는 미지수다.

신유빈은 이날 준결승 2단식에 나서 한국마사회 최해은을 세트점수 3-0(11-7 11-8 11-8)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은혜와 나선 3복식에서는 최해은-안소연 조를 3-1(5-11 11-7 11-6 11-8)로 제압해 대한항공의 2승을 책임졌다.

전지희도 준결승에서 포스코에너지에 2승을 선사했다.

1단식에서 미래에셋증권 심현주를 3-1(11-8 8-11 18-16 11-5)로 꺾더니 양하은과 조를 이룬 3복식에서는 심현주-윤효빈 조를 3-0(11-7 12-10 11-5)으로 제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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