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낙연, 송영길 만나 ‘의원직 사퇴’ 처리 촉구
뉴스종합| 2021-09-12 09:07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송영길 대표에게 의원직 사퇴서 처리를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송 대표는 지난 11일 대구·경북 경선 전 배석자 없이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송 대표에게 지체 없이 사퇴서를 처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지도부가 처리를 미루고 시간을 끌면 제 사퇴의 진정성과 각오가 훼손된다"고 말했다고 당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의 의견을 들은 후 곧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의 사퇴 의지가 강한 편이냐는 물음에 "예, 그렇죠"라고 했다. 처리 여부 결정을 놓고는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김진욱 대변인도 "월요일(13일)에 최고위원들과 상의를 해야 한다"며 "당장 오늘 내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