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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악 오래 만들래”…볼빨간사춘기 안지영, 10개월만에 근황 전해
엔터테인먼트| 2021-09-14 06:28
안지영 [쇼파르뮤직]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그간의 심경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지난 13일 안지영은 팬카페를 통해 "몇번이고 용기 낼 기회를 엿보다 생일인 지금에야 이렇게 소식을 전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좀 부끄럽고 민망하긴 하지만 한동안은 잘 지내진 못했다"며 "많이 지쳐있기도 했고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지영은 병원 치료를 꾸준히 받았다며 "여러분들 곁에 다가가려고 저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도와준 덕분에 다시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며 "앞으로의 목표치를 위해 치열하게 작업할지, 결과에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오래 할 건지, 두 가지 선택지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안지영은 "둘 다 괜찮긴 한데 나는 좀 많이 지쳐있었고 이제는 천천히 쉬어가면서 좋은 음악을 오래 만드는 것이 더 가치 있는 것 같았다"며 "결과를 아주 배제하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레 받아들일 자신은 없지만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지영은 끝으로 10개월 간의 공백에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생일은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었다. 사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안지영의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안지영이 건강 악화와 심리적 불안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며 활동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안지영은 지난해 볼빨간사춘기 멤버였던 우지윤의 탈퇴 이후 SNS를 통해 신경전을 벌이며 불화설에 휩싸였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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