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일 오후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지난달 11일 소공동 롯데호텔 오찬에 동석한 것으로 거론된 인사가 13일 "그 사람들은 모른다"고 일축했다.
홍준표 캠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은 이필형 씨는 "지난달 11일 여의도를 벗어난 적이 없다"며 "12일에 제주도에 갔다. 전날인 11일에는 제주도에 갈 준비로 계속 여의도에 있었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 사람들은 모른다. 제 평생에 만난 적이 없다"며 "정치 공작으로 몰아가려는 것 같다. 자신들이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개발중인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
이 본부장은 윤 전 총장의 대선 캠프에서 실명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 곧장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홍 의원도 이번 일을 놓고 "고발 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 측 캠프 인사가 관여된 듯 거짓 소문이나 퍼뜨리고, 특정해보라니 기자들에게 취재해보라고 역공작을 한다"며 "잘못 배운, 못된 정치 행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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