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개명한 허석김보성 “돈 빌려줄 때도 의리로…받은 적 없다”
엔터테인먼트| 2021-09-16 08:56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의리’의 배우 허석김보성(김보성)이 개명을 한 이유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의리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허석김보성은 “나는 의리를 존중하는 사람으로, 의리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리 계몽운동가”라고 운을 뗐다.

28년 만에 활동명을 ‘김보성’에서 ‘허석김보성’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28년을 본명 허석으로 살았고, 28년을 활동명 김보성으로 살았다”며 “이 둘을 합친 것”이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그는 “김보성은 영광스러운 이름이라 버릴 수 없었고 세상을 떠난 뒤에는 사람들이 옛날 이름(허석)을 기억할 수 없을 텐데…”라는 생각에 “김보성을 옆에 붙이면 그래도 본명을 기억해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의미심장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이름에 대해 “부모님과 사랑을 주는 팬들을 모두 품은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허석김보성은 의리를 지키다가 손해 본 일화도 밝혔다.

허석김보성은 “돈을 빌려주고 받아본 적이 없다”며 “그분도 어떤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해 나중에는 그냥 의리로 주고, 상황이 좋아지면 그때 갚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작년 3월 대구로 가 마스크를 나눠줬던 것에 대해 “당시에 편지를 받았다. 눈물을 흘리는 분이 있어서 나도 따라 울었다”라며 “혹시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셀프로 자가격리를 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pow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