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의날 메시지 “청년들 정부정책 기대 없어”
  “입시경쟁서 불공정한 편법 등 미안한 현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일 경남 창녕상설시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청년의 날을 맞은 18일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부모 찬스가 아닌 본인 찬스로 대학에 가는 나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은 부동산 폭등과 줄어드는 일자리, 갈수록 심화되는 입시 경쟁에서 불공정한 편법을 쓰는 기득권층의 모습까지 청년들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말하기 미안한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세대를 위한 청년기본법도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청년들은 미래와 희망이라는 단어 앞에서 환하게 웃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2030들은 정부의 청년 정책을 기대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청년들의 발목이나 잡지 말라는 차가운 반응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청년들을 향해 “무엇보다 여러분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다시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