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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슬럼프 류현진, 조기 강판되고 시즌 최다패 타이
엔터테인먼트| 2021-09-18 14:05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 첫 이닝에서 토론토의 류현진(34)이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캐나디안 프레스 제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 부진의 끝은 어디인가.

류현진이 18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2이닝 만에 5피안타(2피 홈런)로 5점을 내주고 조기 강판되는 굴욕을 당했다.

토론토는 이 날 미네소타에 3-7로 패해 류현진은 시즌 9패(13승)를 썼다. 2013년 MLB에 데뷔한 류현진의 한 시즌 최다패 타이 기록이다. 2017시즌 5승 9패와 맞먹는다.

평균자책점(ERA)은 4.11에서 4.34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1회초를 삼자 범퇴로 막았지만, 2회 초 2사 2루에서 브렌트 루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선제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3회 초 선두타자 라이언 제퍼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후속타자 바이런 벅스턴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이어 나온 호르헤 플랑코에게 2루타, 조시 도날드슨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고 5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⅓이닝 7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으로 무너졌다.

지난해 토론토 에이스로 활약했던 류현진은 현재 토론토 선발 투수 중 가장 못던지는 투수로 내려왔다.

류현진의 거듭된 부진으로 토론토는 잔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이날 류현진의 부진으로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불리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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