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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집값 많이 올랐는데”…2분기 집값 상승률 주요 55개국중 31위
부동산| 2021-09-19 08:35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는 가운데 한국의 주택가격이 2분기에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헤럴드경제DB]

19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6.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55개국 가운데 31위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다.

한국은 올 1분기에 5.8% 올라 56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순위가 내려갔다.

전체 평균 상승률은 9.2%에 달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한 경기부양책으로 막대한 유동성이 풀리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환율과 물가가 불안한 터키가 주택가격 상승률이 29.2%로, 6분기째 1위를 고수했다.

뉴질랜드(25.9%), 미국(18.6%), 호주(16.4%), 캐나다(16.0%) 등 선진국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선진 10개국 평균 상승률은 12%에 달했다.

이중 미국이 1분기에 13.2% 올라 2005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엔 한층 더 치솟았다.

호주도 2분기 상승률이 2003년 이후 가장 가장 높았다.

이번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국가가 18개국에 달했다.

2분기에 주택가격이 하락한 국가는 인도(-0.5%)와 스페인(-0.9%) 등 2개국에 불과했다.

한국을 비롯해 나이트 프랭크가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한 10개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평균 4.7%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었다.

나이트 프랭크는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하락하는 등 일부 국가에서 주택 수요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뉴질랜드, 영국 등의 국가에서는 금리 인상 전망이 매수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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