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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기 힘들어”…수도권 ‘직원 둔 사장님’ 평균부채 3.3억
뉴스종합| 2021-09-19 10:56

[연합]

[헤럴드경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의 타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직원을 두고 일하는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가 평균 3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10가구 중 7가구는 부채가 '부담’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연합뉴스의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부채를 보유한 가구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3억314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평균 부채(2억9488만원) 대비 3659만원(12.4%)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전국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2억4966만원)는 전년보다 8.1% 늘었고, 전국 자영업자 가구 전체의 평균 부채(1억1796만원)는 6.6%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해 수도권에서 부채를 보유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 가운데 10가구 중 7가구(73.5%)는 부채가 '약간 부담스럽다'라거나 '매우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아울러 5가구 중 1가구(22.1%)는 향후 부채 전망에 대한 질문에 '부채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77.9%)는 부채가 그대로이거나 현재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통계청은 표본 수가 한정된 표본조사의 특성을 고려할 때 추가로 각종 조건을 통제한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를 일반적인 현상으로 해석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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