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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곽상도 아들 50억, 대가성 뇌물로 보여"…전북 합동연설회 시작
뉴스종합| 2021-09-26 16:08
송영길 대표가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완주)=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여섯 번째 지역 전북 현장 연설이 26일 오후 시작됐다.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후보(누적득표율 순) 등 민주당 경선 주자 5명은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 20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 나섰다.

오후 4시 현재 후보들의 현장 연설이 진행중인 상태로, 개표는 연설이 종료되는대로 시작된다.

송영길 대표는 인사말에서 "전북은 언제나 강력한 높은 지지율로 민주정부 탄생에 앞장서주셨다"며 "전북이 선택하면 역사가 바뀐다. 민주당 대선승리의 그날까지 전북도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이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은 보수정권에서 발전에 소외되기도 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제금융, 농생명 산업, 전기차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미래 산업의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4기 민주정부 수립으로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전날 광주전남 경선에 이어 이날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

그는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 50억원 준 것을 어떻게 대가성 아니냐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그것이 개인의 노력에 대한 퇴직금이라고 한다면 1990년대생 대한민국 청년들 가슴이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아들에게는 거의 스토커처럼 낭설을 퍼뜨리고 공격하던 곽상도 의원이 자기 아들 50억은 문제 없다며 남탓 하고 있으니 기가막힐 일"이라며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이재명 지사를 지적한 것은 '담장이 낮아서 도둑질 할 수 밖에 없었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라고 꼬집기도 했다.

송 대표는 아울러 "윤석열 전 총장 장모 최모씨가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얻은 이익은 50억원과 곽상도 의원 아들의 대가성 뇌물로 보이는 퇴직금 50억원 이 공교로운 두 50억의 실체를 명백히 발힐 것을 수사기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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