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국민대, 28일 회의에서 ‘김건희 부정 논문 의혹’ 논의
뉴스종합| 2021-09-27 13:59
국민대학교 전경. [국민대 홍보팀 제공]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국민대 대학평의원회는 오는 28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부정 논문 의혹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한다.

국민대 관계자는 27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국민대 대학평의원회 정기 회의에서 기타 안건으로 김씨의 부정 논문 의혹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의원회 회의는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해야 열린다. 안건에 대한 심의 의결은 출석 위원의 과반수가 찬성으로 이뤄지며 회의록은 회의 다음 날부터 10일 이내에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다만 국민대 관계자는 “김씨 때문에 회의가 소집된 게 아니다”라며 “대학평의원회의 구성 자체가 정기 회의라서 김씨의 논문에 관해 얘기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기타 안건으로 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교육부에서 김씨의 박사논문에 대한 조사 계획을 제출하라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지난 24일 국민대에 김씨의 박사논문에 대한 조사 계획을 오는 10월 8일까지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대로부터 논문 검증 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의 조치다.

한편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 10일 김씨의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 ‘2012년 8월 31일까지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선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의거, 김씨의 논문을 시효 만료로 보고 본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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