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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해결사 못 된 류현진…4.1이닝 3실점 3G연속 조기강판
엔터테인먼트| 2021-09-29 12:44
류현진이 양키스전에서 4.1이닝만에 강판되며 최근 3경기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2연속 조기강판의 수모를 겪었던 류현진(34)이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또 다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 1개를 허용했다. 토론토는 양키스에 2-7로 패했고,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올해 30경기에서 10패 째를 당해 달갑지 않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패(종전 2017년 5승9패) 기록을 넘어섰다.

류현진은 이날 앞선 두 경기보다 볼은 나쁘지 않았지만 최근 물 오른 양키스 타선을 막아내기엔 버거웠다.

2-1로 앞선 5회초 1사 후 류현진은 어셸라에게 안타,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에 몰렸다.

리조가 좌전 안타로 어셸라가 홈으로 파고들던 상황에서 아웃타이밍으로 보였지만 송구가 주자에 맞으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을 내리고 애덤 심버를 올렸으나 1사 2, 3루에서 저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류현진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었다.

류현진은 10월 4일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

그러나 AL 와일드카드 경쟁 결과에 따라, 류현진이 더는 등판하지 않고 시즌을 종료할 가능성도 있다.

양키스는 7연승 행진으로 90승(67패)을 채우며, 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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