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김이듬 시인 2021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
라이프| 2021-09-29 14:42
김이듬 시인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시인 김이듬과 영화 ‘벌새’, 기업 퍼플레이컴퍼니가 2021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을 수상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9일 발표했다.

이 상은 문화를 매개로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문화인과 단체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임인옥)가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한다.

수상자 김이듬 시인은 2001년 등단 이후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처한 현실을 주제로 성평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집 ‘히스테리아’가 2020년 미국문화번역가협회 전미번역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수상작 영화 ‘벌새’(감독 김보라)는 14살 은희의 성장 과정을 통해 가부장적 사회에서 겪는 여성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여성 인권과 성평등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애틀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상 60여 개를 수상한 바 있다.

수상단체 퍼플레이컴퍼니는 여성영화 실시간 스트리밍 온라인 플랫폼 ‘퍼플레이’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yj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