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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진 ‘손·케 듀오’…손흥민 첫 도움-케인 해트트릭, 토트넘 UECL 첫승
엔터테인먼트| 2021-10-01 07:19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무라전서 대승을 거둔 뒤 서로를 바라보며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마침내 터졌다. 손흥민-해리 케인의 토트넘 황금듀오가 올시즌 첫 합작골을 만들어 내며 맹활약,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무라(슬로베니아)와 2021-2022 UECL 조별리그 G조 2차전서 후반 15분 교체 출전해 토트넘의 4번째 골을 도와 5-1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의 올시즌 첫 도움이며, 팀의 UECL 첫 승이다.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1차전에서 2-2로 비긴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승1무를 기록, 조 1위(승점 4)로 올라섰다.

리그 3연패로 감독 경질설까지 불거졌던 토트넘은 이날 대승으로 모처럼 분위기 반전에 성공, 반등 기회를 맞을 수 있게 됐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 4분 델리 알리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8분 조바니 로셀소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던 토트넘은 후반 7분 지가 쿠스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1-2로 쫓기자 손흥민과 케인, 루카스를 동시에 불렀다.

누누 산투 감독의 카드는 적중했다. 리그 5경기서 무득점에 그친 케인이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마침내 공격본능을 깨운 것이다. 특히 ‘손흥민 도움-케인 득점’의 토트넘 필승공식이 올시즌 처음 만들어지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케인은 후반 23분 루카스 모라의 침투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첫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케인의 두번째 골은 도왔다. 손흥민이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스프린트, 상대 수비라인을 가볍게 돌파해낸 뒤 왼발 땅볼 크로스를 넘겼다. 케인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후반 43분 로셀소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누누 산투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과 케인, 루카스를 후반 동시 투입한 데 대해 “팀이 필요한 순간 그들이 들어가 에너지를 줬다. 매우 좋은 결과를 낳았다. 우리가 했던 방식대로 했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며 만족해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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